드론쇼코리아 아시아 최대 드론전문전시회로 정착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4.03.1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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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분야 최신 기술 공개의 장, 군사용 드론 인기

벡스코 야외상공에서 펼쳐진 드론쇼./사진제공=벡스코벡스코 야외상공에서 펼쳐진 드론쇼./사진제공=벡스코


벡스코는 부산시·산업부 등이 주최하고 벡스코·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가 주관한 아시아 최대 드론 전시회 및 컨퍼런스 '2024 드론쇼코리아'에 10개국 228개사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8회째를 맞은 드론쇼코리아가 지난 6∼8일 벡스코에서 열린 가운데 첫해인 2016년 대비 참가업체가 4배 가까이 확대됐고 관람객이 3만명을 넘어섰다.



2024 드론쇼코리아에는 국내 최초 공개 전시품이 대거 출품돼 드론분야 최신기술 공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KAI는 차기 군단무인기 블록2를 최초 공개했고, GS건설은 도심항공교통 버티포트 디자인을 건설업계 최초로 공개했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수소 수직이착륙기를, LIG넥스원은 소형 드론용 데이터링크 기술을,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전기추진 수직이착륙 무인기 VVS-50 기체를, LG유플러스는 UAM 실증데이터를, 숨비는 S-CAV2 전투형 드론 등 4종의 드론을, 니어스랩은 드론무력화 기술·드론 스테이션을 국내 최초 공개했다.

기업 간 교류도 활발해 현장 상담이 2300건이 넘고 계약도 430건에 달했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무인기엔진 전문업체인 SKYPOWER와 구매대행 계약을 했고, 파블로항공은 씨티엔에스와 배터리 공급 업무협약을 했다. PNU드론은 인도네시아 정부 기관과 인도네시아 섬 지역 관리 및 배송용 드론 구매 관련 상담을 진행했고 아이지아이에스는 미국 드론 어플리케이션 개발업체인 Flybase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투자유치 60건, 판로개척 12건 등 모두 82건의 비즈니스 컨설팅이 현장에서 이뤄지는 등 드론쇼코리아 솔루션 허브(DSH)를 통한 기업의 지원도 활발했다.

컨퍼런스에는 12개국, 1000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드론작전사령부의 군사용 드론 전력 발전 방향 및 정부정책 세션과 평화(국방) 세션은 참관객의 참여가 집중됐다.

손수득 벡스코 대표이사는 "국내외 많은 전문가와 기업이 참여해 최신 기술을 발표하는 등 전시회가 성황을 이뤘다"며 "앞으로 드론을 중심으로 관련 산업군을 아우르는 전략으로 규모를 확대하고 전시회 내실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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