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내년부터 이익 정상화 기대…목표가 5.1만→4.6만-현대차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4.03.0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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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컴투스/사진=컴투스


현대차증권이 컴투스 (38,700원 0.00%)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M.PERFROM)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1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연간 200억대 고강도 비용 절감을 실행했지만 적자를 메꾸기에는 역부족인 만큼 내년이 돼야 이익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

7일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컴투스는 올해 최소한 10% 이상의 게임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600억원"이라며 "퍼블리싱 3종(타시드, 프로스트 펑크 모바일, BTS 타이니탄) 신작의 성과가 최소한 500억원을 기록해야 가이던스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브컬쳐 RPG 신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가 오는 28일 국내 출시를 필두로 순차 글로벌 론칭에 나설 계획"이라며 "국내 매출 순위 10권 내외를 유지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는데 지난달 기준 매출 탑 10에 이미 원신, 블루 아카이브와 같은 서브컬쳐 게임이 포진해 있고 카카오게임즈, 웹젠, 넷마블 등 경쟁사들도 서브컬쳐 신작 출시를 예고해 경쟁은 격화될 전망"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프로스트펑크 모바일은 2분기로 예상되는 프로스트펑크2(원작의 후속작) 출시 직후인 3분기에 출시될 것"이라며 "다만 프로스트펑크 2 출시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모바일 출시 일정도 유동적"이라고 했다. 또 "BTS 타이니탄은 장르 특성상 매출 기대치는 높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내년부터 컴투스의 이익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컴투스는 전방위적 구조조정으로 연간 220~230억원의 비용 절감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되지만 작년 적자를 모두 커버하긴 힘든 수준"이라며 "자체 개발 신작이 출시되는 내년부터 이익 정상화를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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