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에 판정패' 日 쿠보, 스페인 언론도 실망 '가득'... "UCL 8경기 0골, 기대 컸지만 변화 못 만들었다"

스타뉴스 박재호 기자 2024.03.0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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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소시에다드 공격수 쿠보 다케후사. /AFPBBNews=뉴스1레알 소시에다드 공격수 쿠보 다케후사. /AFPBBNews=뉴스1


PSG 공격수 이강인. /AFPBBNews=뉴스1PSG 공격수 이강인. /AFPBBNews=뉴스1
쿠보 다케후사(23)가 스페인 언론의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6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아노에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원정에서 킬리안 음바페의 멀티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지난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던 PSG는 합계 4-1로 3시즌 만에 UCL 8강에 진출했다.

소시에다드 주축 공격수 쿠보는 오른쪽 윙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별다른 활약 없이 팀 패배를 지켜봤다. 전반 막판 페널티박스 안에서 한 차례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쿠보의 첫 UCL 도전은 16강에서 끝났다.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16강전까지 모든 경기에 출전했지만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스페인 '엘 데스마르케'는 이날 쿠보에게 평점 10점 만점 중 5점을 부여했다. '노티시아스 데 히푸스코아'는 이보다 낮은 4점을 주며 "쿠보는 경기의 변화를 만들 선수로 선택됐다. 하지만 자신의 역할을 하지 못해 실망스럽다"며 "소시에다드는 불가능한 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결승선을 넘지 못했다"고 전했다.

쿠보 다케후사(왼쪽)와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쿠보 다케후사(왼쪽)와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이강인(왼쪽)과 PSG 선수들이 6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아노에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원정에서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이강인(왼쪽)과 PSG 선수들이 6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아노에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원정에서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관심을 모은 이강인과 구보의 '절친' 맞대결이 성사됐다. 작은 한일전은 이강인의 승리였다. 후반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후반 11분 음바페의 골을 도우며 UCL 무대 첫 도움을 올렸다.



일본도 쿠보와 이강인의 재회에 관심을 보였다. 경기 후 이강인은 망연자실한 쿠보에게 다가가 웃으며 포옹했다.

일본 '울트라 사커'는 이날 "쿠보와 이강인이 다시 만났다. 이강인은 쿠보를 발견하고 미소 지으며 포옹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두 선수는 키 173cm와 양발잡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유스 시절부터 친구였던 둘은 현재 가장 친한 선수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쿠보 다케후사. /AFPBBNews=뉴스1쿠보 다케후사. /AFPBBNews=뉴스1
이강인. /AFPBBNews=뉴스1이강인.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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