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상반기 실적 모멘텀 약해…목표주가 33만→31만원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4.01.2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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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상반기 실적 모멘텀 약해…목표주가 33만→31만원


대신증권이 LG이노텍 (235,000원 ▲11,500 +5.15%)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31만원으로 6.1% 하향하되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아이폰15 판매 둔화로 올해 상반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다.

LG이노텍은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4% 늘어난 7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84.6% 뛴 483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인 4920억원을 하회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광학솔루션 매출은 7조5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하는 등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며 "반도체 패키지를 포함한 기판소재, 전장(전자부품 포함)의 매출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8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2% 감소, 매출은 4조4600억원으로 동기간 1.86%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아이폰 15 수요 둔화 및 고정비 부담 가중으로 전체 영업이익률은 2%로 전년보다 1.3%p(포인트) 하락해 컨센서스 대비 낮을 전망"이라며 "이는 중국에서 아이폰 15 판매가 부진한 결과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반도체 패키지도 애플 아이폰 15 판매 부진과 연동되면서 매출 둔화를 예상한다"며 "전통적으로 상반기가 비수기며 실적 모멘텀이 약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올해 하반기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 필요하다"며 "하반기 영업이익은 8209억원으로 상반기(600억원)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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