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수혜주…"1등 LCC 된다"-대신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4.01.1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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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진에어/사진제공=진에어


대신증권이 16일 진에어 (13,810원 ▼390 -2.75%)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7500원으로 9.4% 상향 조정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진에어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309억원(전년 동기 대비 +47.1%), 영업이익 232억원(+99.8%)으로 당사의 직전 추정을 약 20%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4분기 급유 단가 상승에도 10월과 12월 일본과 동남아 노선의 여객 수요가 견고한 증가세를 시현함에 따라 성수기인 3분기보다 국제여객 수송 및 여객 운임(Yield)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자료에 따르면 진에어의 4분기 국제선 공급 좌석 수는 158만4000석(+101%), 수송객 수는 140만1000명(+111.1%)으로 집계돼 성수기인 3분기보다 사업량이 오히려 증가했다"라며 "진에어의 국제선 매출은 2390억원(+92%), 국제선 공급(ASK) 29억5000㎞(+89%), 국제선 수송(RPK) 25억5000㎞(+94.5%), 좌석점유율(L/F) 86.4%(+2.4%), 여객 운임 93.7원/㎞(-1.3%)로 추정한다"라고 했다.

양 연구원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인수에 대한 유럽연합(EU), 미국, 일본의 승인 시 진에어는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부산 등과의 통합으로 1위 LCC로 등극할 전망"이라며 "올해 실적이 유가 하향 안정화, 견고한 국제여객 수요로 양호할 것으로 예상돼 영업이익 추정치를 약 27% 상향하면서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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