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4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4% 감소한 2조69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5.1% 증가한 927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1030억원)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면세점과 지누스 부진이 실적 전망치 하회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 하락 등 거시 환경 변화와 면세점의 턴어라운드 본격화 등으로 올해 백화점과 면세점 등 업태의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현대백화점 면세점 사업의 시장점유율 하락이 마케팅 전략 아래에서 일시적인 위축인지, 후발 주자로서 경쟁력이 상위권 사업자 대비 열위에 있어 나타난 구조적 하락인지에 대해 추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