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 어려운 시기에 기회는 있다…목표주가 '하향'-신한

신한투자증권이 천보 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주가가 연초 대비 하락했지만 중장기적 성장에 주목할 때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21일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천보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95% 감소한 8억원을 기록했는데 1분기 16억원, 2분기 10억원 이후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판가 인하로 인한 가격 감소, 수요 둔화로 인한 수량 감소가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올해 실적 부진이 지속되면서 주가 하향도 계속되고 있는데 연초 대비 주가 수익률은 -53%를 기록했다"며 "이차전지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판매 가격 하락이 나타났는데 2022년 8만1835원→2023년 1분기 6만1402원→2023년 3분기 6만2232원을 기록했다"고 했다.

이어 "내년은 본격적인 증설 효과가 반영되는 시점"이라며 "캐파(생산량·CAPA) 규모는 지난해 5000톤에서 2024년 2만5000톤 수준으로 예상되며 내년 매출액 3106억원, 영업이익 230억원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하향하는데 이유는 실적 추정치(EPS) 조정"이라며 "내년엔 제품 포트폴리오, 지역별 매출 비중 다변화로 점진적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시기로 단기 실적보다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에 주목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