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8월까지 블랙핑크 재계약 불확실성…목표가 8.4만원 -삼성證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3.07.17 09:01
글자크기
걸그룹 블랙핑크 /사진=YG걸그룹 블랙핑크 /사진=YG


삼성증권이 와이지엔터테인먼트 (42,000원 ▼350 -0.83%)(이하 'YG')에 대해 목표주가 8만40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YG의 올해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58.5% 증가한 120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42.3% 늘어난 226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212억원인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 상단에 부합하는 규모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음반·음원 부문은 직전 분기 말 발매된 블랙핑크 멤버 지수의 솔로 앨범과 보이그룹 트레저의 유닛인 T5의 디지털싱글 등이 반영됐다"며 "콘서트 부문은 블랙핑크 월드투어, 트레저 아시아 투어 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과거 사례에 비추어볼 때 일본 콘서트 수익 인식은 다음 분기로 이연될 가능성이 커 2분기 실적에 반영하지 않았다"면서도 "연결 자회사 YG Plus는 YG 소속 아티스트의 전년 동기 대비 음반·음원 성과 감안 시 안정적인 이익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3분기에는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데뷔가 예정돼 있다.

최 연구원은 "베이비몬스터는 오는 9월 YG 특유의 강렬한 힙합 장르의 노래로 데뷔한다고 공식 발표했다"며 "공개 평가를 통해 데뷔 멤버를 구성했는데 유튜브 채널 구독 수가 299만명에 달해 시장 이목을 끄는 데 성공한 만큼 데뷔와 함께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가능성이 크다"고 기대했다.

다만 시장은 걸그룹 블랙핑크 재계약 관련 불확실성을 리스크로 보고 있다.


최 연구원은 "블랙핑크의 재계약을 둘러싼 잡음이 장기화하면서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블랙핑크의 데뷔일은 지난 2016년 8월 8일이고, 현재 월드투어의 마지막 공연은 북미 일정(다음달 11~26일)으로 늦어도 8월 중에는 거취가 공식적으로 확인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