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셀 美 관계사 아티바, AB-101 첫 인체 시험 데이터 공개

머니투데이 이창섭 기자 2023.05.2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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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씨셀 美 관계사 아티바, AB-101 첫 인체 시험 데이터 공개


GC셀(지씨셀 (37,600원 ▼650 -1.70%))이 미국 관계사 아티바(Artiva)가 제대혈 유래 동종 NK세포 치료제 'AB-101'의 첫 인체 투여 임상 시험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AB-101은 항암제 '리툭시맙'과 병용 투여해 57.1%의 객관적 반응률(ORR)을 보였다. 완전관 하(CR)는 3명, 부분관해(PR)는 1명이었다. 이전에 CAR-T 세포 치료제에서 실패한 환자 4명 중 3명에게서 치료 반응이 나타났다. AB-101 단독 치료군의 ORR은 27%였다.



AB-101 단독 치료군은 15명, 병용 투여 환자는 9명이었다. 총 16회의 약물을 투여했다. 치료 경험이 많은 심각한 불응·재발성 비호지킨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이 진행됐다. 치료 경험 중앙값은 4회차였다. 리툭시맙 병용 투여군 89%가 이전에 CAR-T 치료를 받았다.

이상반응은 1등급 내지 2등급이었다. 신경독성증후군이나 이식편대숙주질환과 같은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 1등급의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 부작용이 2명에게서 발생했으나 재빠른 조치로 24시간 이내에 해결했다.



토르스텐 그래프(Thorsten Graef) 아티바 최고의료책임자(CMO)는 "리툭시맙과 함께 1차 용량인 10억개 세포로 투여한 7명의 환자를 보고했고, 이전에 수차례 치료에 실패한 재발·난치성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에게서 볼 수 있는 초기 임상적 장점에 고무됐다"며 "동종 NK세포의 제한적인 지속성을 고려할 때 단클론항체 투여량과 동등한 용량으로 몇 달에 걸쳐 다회 투여한다면, 강력하고 지속적인 반응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드 아슬란(Fred Aslan) 아티바 최고 경영책임자(CEO)는 "확장성이 뛰어난 AlloNK 플랫폼이 1개(Unit) 제대혈에서 수천개 동결 보존 AB-101을 제조할 수 있기 때문에 몇 달 동안 AB-101을 16회 투여한 환자가 있다"며 "우리는 AB-101을 다양한 적응증에 여러 치료용 항체 또는 NK세포와 병용 치료할 수 있는 항체 의존성 세포 독성 강화제로의 잠재력을 믿고 있다"고 밝혔다.

AB-101의 상세한 임상 데이터는 내달 열리는 2023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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