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전시·소통 플랫폼 '코스맥스 메타' 오픈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2023.05.1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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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메타 외관/사진=코스맥코스맥스 메타 외관/사진=코스맥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 (135,000원 ▲2,300 +1.73%)가 디지털 전시 및 고객사 소통 플랫폼 '코스맥스 메타'를 구축했다. 메타버스는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가 상호작용하며 진화하는 디지털 생태계를 말한다. 최근 국내외 기업들이 고객사 및 소비자와의 소통 채널로 폭넓게 사용하는 추세다.

코스맥스는 디지털 전환(DT)의 일환으로 코스맥스 메타를 구상했다. 코스맥스는 2020년부터 인공지능(AI) 활용 처방, 맞춤형 화장품, 메타버스 등 '디지털 코스맥스'로의 전환을 추진중이다. 올해 초 AI 사용감 측정 기술을 공개했으며 지난 3월엔 1260만 가지 조합이 가능한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3WAAU(쓰리와우)도 선보였다.



코스맥스 메타는 뷰티 시장의 주축인 MZ세대 및 국내외 고객사와의 소통 접점 확대를 위해 설계했다. 접속할때 등장하는 외관 디자인은 미래도시를 연상케 하는 건물에 연꽃과 소나무 등을 배치해 동양미를 살렸다.

내부는 코스맥스의 연구 개발 자산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디지털 쇼케이스 공간인 '메인 홀'과 비대면 전시 및 미팅이 가능한 '파트너십 홀'로 이뤄진다. 메인 홀은 △소재 랩(Material Lab) △기술 랩(Innovation Lab) △제형 랩(Formulation Lab) △브랜드 랩(Brand Lab) 4개의 공간으로 구성했다.



파트너십 홀은 코스맥스가 고객사를 대상으로 하는 전용 B2B 클라우드 워킹(cloud working)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코스맥스가 제안하는 시즌별 트렌드와 특별한 테마를 가진 제형을 살펴볼 수 있다. 코스맥스는 파트너십 홀 내에 국내외 고객사와 시공간의 제약 없이 소통할 수 있는 비대면 회의 시스템을 구축했다. 코스맥스는 이달 중 3D 미팅 시스템을 활용해 해외 고객사 대상 글로벌 웨비나(인터넷 웹사이트 상에서 진행되는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스맥스 메타는 코스맥스 홈페이지 내 바로가기 버튼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PC와 모바일,국문과 영문 버전을 모두 제공한다.

이병만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이사는 "코스맥스 메타는 코스맥스가 축적한 연구개발 자산을 디지털 기술을 통해 집대성한 가상 공간"이라며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신제품 출시 주기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시공간의 제약 없는 긴밀한 소통을 통해 고객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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