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보다 재산 6조원 많아…아시아 최고 여성 부호는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2.08.01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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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고 여성 부호 사비트리 진달. /사진=소셜미디어아시아 최고 여성 부호 사비트리 진달. /사진=소셜미디어


인도 철강·에너지 기업 진달 그룹 창업자의 부인 사비트리 진달이 아시아 최고 여성 부호로 등극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그의 재산은 113억달러(약 14조7400억원)로 아시아 여성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진달에 이어 근소한 차이로 중국의 판홈웨이 헝리섬유화학 회장이 뒤를 이었다. 재산은 똑같이 113억달러로 집계됐지만 진달 측이 1000만달러 단위에서 판훙웨이 회장보다 많은 것으로 추산됐다.



진달은 진달 그룹 창업자인 남편 O.P. 진달이 지난 2005년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숨진 후 그룹 경영에도 참여해 기업 규모를 키웠다. 그는 인도 수도 뉴델리 인근 하리아나주에서 주의원으로 선출돼 주 전력부 장관을 맡기도 했다.

기존 아시아 여성 부호 부동의 1위는 컨트리가든홀딩스(비구이위안)의 공동회장 양후이옌이었다. 그의 지난 1월 순자산만 해도 237억 달러(약 30조8700억)였다.



하지만 중국 당국 규제와 부동산 시장 위기로 재산 절반 이상을 잃었고 110억달러(약 14조4000억원)를 기록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양후이옌은 컨트리가든 설립자 양궈창의 둘째 딸로, 아버지로부터 '컨트리가든 홀딩스'의 지분 절반 이상을 물려받았다.

한편 남녀를 가리지 않은 아시아 부호 최고 순위에서는 인도 이다니 그룹 회장 가우탐 아다니가 988억 달러(약 128조 8800억)로 1위를 차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77,500원 ▲800 +1.04%) 부회장은 62억 8000만달러(약 8조 2000억 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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