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셀, 상반기 영업익 7억…전년비 83.9%↓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0.08.1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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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72억원으로 2.5% 감소

GC녹십자셀, 상반기 영업익 7억…전년비 83.9%↓


GC녹십자셀 (38,550원 ▼450 -1.15%)은 별도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영업이익이 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9%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2억원으로 2.5% 줄었다.

영업이익은 연구·개발(R&D)비 증가와 지난 6월 셀센터 가동에 따른 관리비 증가로 감소했다. 매출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지난 1분기 급감했으나 2분기 다시 지난해 수준으로 회복됐다. 덕분에 상반기 매출은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다.



2분기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88.2% 감소했고, 매출은 92억원으로 2% 증가했다.

2분기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주' 매출은 83억원으로 1분기 대비 15% 증가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자 암 환자들이 더 이상 항암치료를 미룰 수 없어 처방이 늘어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득주 GC녹십자셀 대표는 "2분기부터 세포치료제 위탁생산(CMO) 사업 매출이 반영되고 이뮨셀엘씨주 처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매출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R&D 비용이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이는 장기적인 투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뮨셀엘씨주 판매를 통해 달성한 매출을 다시 R&D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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