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셀, 국내 최대 규모 세포치료제 공장 GMP 허가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0.05.2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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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연간 2만팩 생산가능…세포치료제 CMO 사업 본격화

셀센터 전경/사진=GC녹십자셀셀센터 전경/사진=GC녹십자셀


세포치료 전문기업 GC녹십자셀 (38,550원 ▼450 -1.15%)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용인 셀센터 내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시설 제조허가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제조허가를 통해 GC녹십자셀은 셀센터에서 항암제 '이뮨셀엘씨주' 연간 2만팩을 생산할 수 있게됐다. 현재 생산시설로 사용하고 있는 서울 가산동 GMP 시설은 올해 하반기까지 용인 셀센터로 통합 이전할 예정이다.



셀센터는 연면적 2만820m²(약 6300평)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생산시설이다. 세포치료제 생산시설 중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셀센터는 세포치료제 생산에 최적화된 의약품 제조와 품질관리기준(cGMP) 수준의 첨단 설비·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셀센터는 2018년 완공된 이후 최근까지 GMP허가를 위한 시험과 평가(밸리데이션)를 진행했다. 앞서 GC(녹십자홀딩스 (16,050원 ▲390 +2.49%))와 GC녹십자셀은 셀센터에 약 1100억원을 투자했고 이중 700억원은 세포치료제 생산 시설과 장비 설치에 사용됐다.



앞으로 GC녹십자셀은 셀센터에서 이뮨셀엘씨주 생산 뿐 아니라 세포치료제 전문의약품 위탁생산(CMO)사업 등을 펼칠 예정이다. 또 GC녹십자 (114,300원 ▼800 -0.70%)의 연구·개발(R&D) 센터와 협업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득주 GC녹십자셀 대표는 "셀센터 제조허가를 통해 이뮨셀엘씨주의 생산성 향상과 장기적인 원가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세포치료제 CMO 사업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등에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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