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업황개선·SOC투자에 주목해야-리서치알음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20.04.1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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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은 17일 시멘트 업체들이 업황 개선으로 장기 성장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여당 압승으로 총선이 마무리되며 여당 공약인 수도권 3기 신도시 건설, SOC 투자 확대, 개성공단 정상화, 금강산 관광 재개 등에 이목이 집중될 것"이라며 "특히 남북경제협력 재개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건설경기 부양과 남북 경협 가시화에 따라 시멘트 업종에 관심을 당부한다"며 "시멘트 업계는 이미 구조조정이 마무리되어 본격적인 수익개선을 앞두고 있었던데다, 앞으로 정책 수혜까지 기대되어 재평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업계 구조조정이 완료되면서 5개사 과점체제가 형성됐고 경쟁구도 완화에 따라 2019년 시멘트 판매단가는 6만1550원으로 반등했다"며 "시멘트 품질 차이가 미미해진 만큼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으며 업종 평균 PER은 13.4배, PBR은 0.79배 수준으로 코스피 평균 PER 18.2배, PBR 0.89배에 비해 저평가됐다"고 지적했다.

여대야소 정국에 따라 남북 경제협력 공약 적극 이행 기대, 개성공단 정상화, 금강산 관광 재개 논의 본격화로 수혜가 예상된다는 점도 언급했다. 올해는 대규모 SOC 프로젝트 예정돼 있어 국내 시멘트 출하량이 5078만톤으로 회복된다는 것이다.



시멘트 특성상 부피가 크고 무거워 물류비(시멘트 원가 10~15% 차지) 비중이 높고 때문에 중국산 저가 시멘트 등 해외유입 리스크가 적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한일시멘트 (12,820원 ▲10 +0.08%)는 독자제품 개발 및 비용절감 노력이 계속됐고 아세아시멘트 (247,500원 ▲500 +0.20%)는 선박 운송을 통한 물류비용 절감, 업종 평균대비 높은 영업이익률을 확보하고 있다"며 "성신양회 (8,660원 ▼40 -0.46%)는 동남아 시장 진출로 성장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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