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호날두 맞대결'…토트넘, 유벤투스에 3-2 승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2019.07.22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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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전반 마친 후 교체…호날두와 유니폼 교환도

손흥민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AFP 뉴스1손흥민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AFP 뉴스1


손흥민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19-20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맞붙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21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서 유벤투스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호날두와 함께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은 손흥민, 델레 알리, 토비 알더베이럴트 외엔 유스팀 출신의 어린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반면 유벤투스는 부폰, 호날두, 만주키치 등 주전급 선수들을 투입했다.



손흥민은 전반 초반부터 빠른 움직임으로 상대를 긴장케 했다. 전반 4분과 9분 위협적인 슈팅으로 유벤투스 골문을 노렸다. 아쉽게도 두 차례 슈팅 모두 옆그물에 맞아 득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토트넘의 선제골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전반 30분 손흥민이 드리블로 유벤투스 페널티박스까지 접근하며 찬스를 만든 뒤 패롯에게 공을 내줬다. 패롯이 오른쪽 측면에서 슈팅으로 연결했고, 부폰의 선방에 막힌 공이 라멜라 발밑으로 떨어져 라멜라가 마무리했다.



1-0으로 앞선 토트넘은 후반에 선수를 대거 교체했다. 손흥민도 이날 전반만 소화한 후 그라운드 밖으로 빠져나갔다. 전반 종료 후 라커룸으로 향하던 손흥민은 평소 우상으로 꼽았던 호날두와 유니폼을 교환하기도 했다.

이후 후반 11분 이과인의 골, 후반 15분 호날두의 골로 유벤투스가 2-1 역전에 성공했지만 후반 20분 루카스 모우라가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막판 해리 케인의 극장골이 터지며 토트넘이 3-2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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