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해외서 자막과 본다…플리토와 tvN 계약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9.07.0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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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토, tvN D ENT와 다국어 영상 자막 서비스 공급계약 체결…'미생' 등 콘텐츠에 글로벌 시장 현지 자막 서비스 제공

언어 빅데이터 기업 플리토는 CJ ENM의 디지털 스튜디오 'tvN D ENT'와 다국어 영상 자막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플리토는 이 계약을 통해 tvN D ENT가 운영하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영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일본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으로 인도네시아어, 중국어 자막도 추가할 예정이다. 해외 시청자가 CJ ENM의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모국어로 즐길 수 있게 됐다.



tvN D ENT 관계자는 "한국 예능과 드라마를 즐겨보는 해외 유튜브 시청자가 빠르게 늘어나며 지속적인 자막 서비스 요청을 받았다"며 "국내 대표 언어 데이터 업체 플리토와 힘을 합쳐 미생, 또 오해영, 강식당, 문제적남자 등 tvN의 글로벌 인기 콘텐츠에 자막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리토는 여러 글로벌 IT 기업 등을 대상으로 언어 데이터를 공급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코스닥 최초로 사업모델 특례 요건을 통한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이날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7~8일 청약을 받는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유튜브를 통한 영상 콘텐츠 소비가 급증하고 있고 K-팝, K-뷰티, 먹방 등 한국 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도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라며 "향후 CJ ENM이 보유한 인기 콘텐츠에 플리토의 영상 번역 기술을 더해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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