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개인 매도에 2120선 밑으로 '뚝'

[개장시황] 코스피, 대부분 업종 하락세…코스닥, 개인 매수에도 700선으로 떨어져

임종철 디자이너 /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코스피 지수가 2110선에서 등락 중이다.

26일 오전 9시25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73포인트(0.22%) 내린 2116.5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3.01포인트(0.43%) 내린 707.0을 기록 중이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9.32포인트(0.67%) 내린 2만6548.2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는 27.97포인트(0.95%) 하락한 2917.38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20.98포인트(1.51%) 급락하며 7884.72에 마감했다. 초대형 기술주 그룹인 이른바 MAGA(마이크로소프트·애플·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아마존)도 모두 하락했다.

◇코스피, 2120선 밑돌며 출발 =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23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1억원, 86억원 순매도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13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81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66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개인이 474계약, 외국인이 149계약 매도 우위, 기관이 455계약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하다. 전기전자, 의료정밀, 제조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SK하이닉스 가 3%대 상승세를, 삼성전자 와 삼성전자우 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LG생활건강 현대모비스 현대차 등은 1%대 하락 중이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다음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거론되면서 정치 테마주인 화천기계 가 4%대 상승세다. 화천기계는 이 회사의 남광 감사와 조 수석이 미국 버클리대 법대 동문이라는 점 때문에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코스닥, 개인 홀로 순매수 '역부족' =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119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1억원, 12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화학, 제약, 금속, 방송서비스 등이 강보합세, 디지털컨텐츠, 컴퓨터서비스, 정보기기, 의료정밀기기 등이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헬릭스미스 와 메디톡스 가 1%대 상승세고, 펄어비스 스튜디오드래곤 등은 하락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0.8원 오른 1157.0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