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에 2130선 앞두고 등락 중

머니투데이 박보희 기자 2019.06.2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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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 코스피, 기관 매수에도 개인·외인 '팔자'에 혼조세…코스닥, 하락 전환

코스피 시황 / 사진=머니투데이DB코스피 시황 / 사진=머니투데이DB


코스피 지수가 2130선 턱밑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개인의 대량 매수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전환했다.

25일 오전 9시37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53포인트(0.07%) 오른 2128.1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0.9포인트(0.13%) 내린 716.83을 기록 중이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41포인트(0.03%) 오른 2만6727.5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는 5.11포인트(0.17%) 내린 2945.3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6.01포인트(0.32%) 떨어진 8005.70에 마감했다. 초대형 기술주 그룹인 이른바 MAGA(마이크로소프트·애플·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아마존) 중에선 애플과 알파벳이 하락했다.

◇코스피, 2130선 턱밑에서 등락 중 =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억원, 10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기관은 120억원 순매수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42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4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51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개인이 107계약, 기관이 732계약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이 880계약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하다. 유통업, 철강금속, 서비스업, 은행 등이 강보합세를, 전기전자, 운송장비, 통신업 등이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LG생활건강 (392,000원 ▲16,500 +4.39%)LG화학 (373,500원 ▲500 +0.13%)이 1%대 오름세다. 반면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 현대차 (249,500원 ▼500 -0.20%) 셀트리온 (176,600원 ▼800 -0.45%) 등은 약보합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 기간 중 DMZ(비무장지대)를 방문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관련주가 급등세다. 코아스 (458원 ▼8 -1.72%)는 전일대비 20%대, 삼륭물산 (3,850원 ▼180 -4.47%) 자연과환경 (1,026원 ▼9 -0.87%) 등은 10%대 오르고 있다.

토니모리가 중국 수출 둔화 우려에 4%대 하락세다. 이날 신영증권은 토니모리에 대해 하반기 중국 수출 둔화가 우려된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사실상 '중립'은 증권업계에서 '매도'로 통한다.

◇코스닥, 개인 홀로 순매수 '역부족' =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118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억원, 21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종이목재, 운송 등이 1%대 오름세를 보이는 반면, 통신장비, 디지털컨텐츠, 금융, 금속 등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엣는 포스코케미칼 (281,000원 ▲500 +0.18%)이 2%대, 스튜디오드래곤 (40,850원 ▼50 -0.12%)이 1%대 상승세다. 반면, 펄어비스 (30,750원 ▲150 +0.49%)가 4%대 하락세고, 신라젠 (4,550원 ▼15 -0.33%)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가 약보합세다.

대유에이피 (2,985원 ▲25 +0.84%)가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35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11%대 상승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1.9원 내린 1154.6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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