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재생에너지 관련 연설을 위해 아이오와주로 떠나기 전 기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밝히며 “이번 친서로 뭔가 긍정적인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6.12.
【서울=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평양국제비행장에서 국빈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환송했다. 또 이날 시진핑 내외를 태운 차가 숙소를 떠나 평양국제비행장에 이르는 도로에 평양시민들이 열렬히 환송했다며 조선중앙TV가 22일 보도했다. 2019.06.22. (사진=조선중앙TV 캡쳐) [email protected]
정부 관계자는 24일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중 DMZ 방문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오사카에서 28-29일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29일 오후 한국에 도착한다고 청와대가 이날 밝혔다.
이번 방한은 북미 정상이 친서를 교환, 비핵화 협상 재개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성사됐다. 이 때문에 외신과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 DMZ 방문을 관측해 왔다. 워싱턴포스트 등 일부 외신은 미국 전문가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29~30일) 방한 때 국경(DMZ)에서 김정은과 만남을 시도할 수도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이나 전방 초소 등 DMZ에 발을 딛으면 굳건한 한미동맹과 함께 북미 대화 의지도 상징적으로 내보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김 위원장을 만나면 이런 효과는 극대화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11월 방한 때 DMZ를 가려 했으나 악천후로 발길을 돌려야 했고, 그 후에도 "꼭 가려 했다"고 말하는 등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한미정상회담은 지난 4월 백악관 회담 이후 약 80일만이다. 트럼프 대통령 방한은 2017년 11월 이후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이 4월 트럼프 대통령에게 방한을 초청했다. 2017년 6월 첫 회담(백악관)을 시작으로 2년만에 8번째 한미 정상회담이다. 그만큼 한미 정상은 어느 때보다 긴밀히 소통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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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은 회담에서 양국 동맹과 두 정상간 신뢰를 재확인하는 한편 비핵화 이슈를 최우선 의제로 올려 북미 대화 재개를 모색한다. 양국 무역·산업 등 경제이슈도 주요하게 다룰 전망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항구적 평화 구축을 하기 위한 양국의 긴밀한 공조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