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이성구 엔씨소프트 리니지UNIT장이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 리니지M 미디어컨퍼런스 'HERO'에서 새로운 에피소드 '이클립스'를 공개하고 있다. 이날 엔씨(NC)는 신규 클래스 '암흑기사', 신서버 '케레니스'등을 공개했다.2019.2.2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게임주, 정부·신작 기대감에 부진 털어낼까 =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현재까지 KRX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지수는 2.3%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해당 지수에는 엔씨소프트 (179,700원 ▲1,500 +0.84%) 넷마블 (56,600원 ▼700 -1.22%) 펄어비스 (32,850원 ▲950 +2.98%) 컴투스 (41,000원 ▲650 +1.61%) NHN (23,350원 ▼150 -0.64%) 등 각종 게임주가 담겨있다.
성과를 내는 게임이 부재한 가운데 최근 WHO(세계 보건기구)가 게임 중독에 질병코드를 부여하면서 공식 질병으로 분류했다는 소식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게임 산업이 국내 전체 콘텐츠 수출액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핵심 산업인 만큼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가 힘을 실어줄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이 북유럽 3개국 순방일정에 게임업계 인사들과 함께 참여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방준혁 넷마블 의장, 송병준 게임빌-컴투스 대표 등이 동행했고,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 협회장 등도 함께 했다.
여기에 하반기 신작 모멘텀이 기다리고 있다는 점도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최진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모처럼 여러 대형 신작들의 출시가 모여 있다"며 "신작 대부분 지속적인 출시 지연이 이어졌기 때문에 하반기 내 추시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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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종목은 '엔씨소프트'와 '펄어비스' = 전문가들은 단순한 신작 출시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흥행률이 높을 것 같은 신작을 중심으로 개별 종목을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증권사 게임 애널리스트들은 대부분 엔씨소프트 (179,700원 ▲1,500 +0.84%)와 펄어비스 (32,850원 ▲950 +2.98%)를 추천하고 있다.
하반기 중 리니지M을 출시하는 엔씨소프트 (179,700원 ▲1,500 +0.84%)는 리니지라는 가장 탄탄한 캐시카우를 보유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잠재적 신작 일정을 추정에 포함하지 않고도 밸류에이션이 저평가 상태인 만큼 적어도 밸류에이션 노이즈에서는 자유로운 업체"라며 "다수의 잠재적인 신작도 보유하고 있어 이들 잠재적 일정까지 감안할 경우 실적 전망치 상향 및 추가적인 가치 상향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펄어비스 (32,850원 ▲950 +2.98%)는 검은사막 모바일 글로벌 출시와 검은사막 콘솔의 플레이스테이션 버전 출시가 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의 일본 매출 안정성과 북미·유럽지역의 진출을 감안하면 점진적인 실적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며 "특히 2020년에는 동사의 강점이 부각될 시기로 보고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 흐름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