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文 ‘좌파독재’ 화신…최악의 무능정권 심판"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19.05.2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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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문재인 STOP’ 규탄대회…정상통화 유출 논란엔 “강경화·조윤제 책임”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19.5.2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19.5.2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5일 "좌파독재를 곳곳에서 펼치는 문재인 대통령이야말로 좌파독재의 화신"이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6번째 대규모 장외집회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규탄대회에서 "좌파독재의 길을 가는 문재인 정권을 막아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규탄대회에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나 원내대표를 비롯해 한국당 주요 당직자 및 국회의원, 지역별 당협위원장, 당원, 지지자 등이 참석했다. 한국당이 추산한 참석자는 5만여 명이다.



나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의 최근 '독재자의 후예' 발언과 관련해 "(북한의) 3대세습 독재를 몰라라 하고 북한 인권도 몰라라 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광주에서 열린 5.18 민주화 기념식에 참석해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면 5.18을 다르게 볼 수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는 ‘5.18 망언’ 의원 징계 문제와 진상규명위원회 위원 추천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한국당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동안 민생대장정 속에서 대한민국 민심을 읽었다"며 "그저 '잘해달라'가 아니라 '살려달라'였다. 문재인 정권 2년 동안 진보된 것 있나. 오로지 퇴행과 후퇴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정권은 최악의 무능좌파 정권이다. 경제는 끊임없이 추락하고 안보는 파탄이 났다"며 "이 무능 정권이 이제 총선을 이기기 힘드니 독재좌파의 길로 간다. 이 정부가 하는 정말 많은 무능 중에도 경제무능 만큼은 참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에는 "(선거제 개편안이 통과하면) 민주당과 민주당 2중대가 무조건 과반수 이상이 된다"며 "경제정책이 안 그래도 왼쪽으로 가서 어려운데 다음 선거는 왼쪽으로 두 클릭은 더 가게 되는 것이다. 대한민국 미래가 없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여당이 여당같지 않다. 패스트트랙을 관철하려 사과조차 안하겠다 한다"며 "경제·외교 안보·정치 독재의 길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미 정상통화 내용' 유출 관련 논란에 대해선 "경제 무능에 이어 안보 무능은 정말 답답하다"며 "(통화내용이) 사실이 아니면 기밀이 아닐 것이고, 기밀이라면 기강해이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윤제 주미대사의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외교는 한 마디로 구걸 외교"라며 "남북정상회담은 감감무소식이고, 비핵화는 두 발의 미사일로 돌아왔다. 시진핑 중국 주석의 한국 방문이 취소됐는데 역대 최악의 참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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