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진해 해군해양의료원에서 엄수되고 있는 ‘청해부대 故 최종근 하사 장례식’에서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앞줄)이 최 하사의 영정 앞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
제대를 한 달여 앞두고 벌어진 안타까운 사고에 조문을 위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는 조화를 보내 애도를 표시했다.
해군에 따르면 장례 첫날인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을 대신해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국방개혁비서관이 빈소를 찾아 최 하사의 순직을 애도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5일 진해 해군해양의료원을 방문해 청해부대 입항 사고로 입원한 장병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
마이클 도넬리주 한미해군사령관(준장)도 빈소를 방문해 조문하고 미 해군 부대에 근무하고 있는 최 하사의 부친을 비롯한 유가족을 위로했다. 최영함의 동료 장병, 해군 관계자 등도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빈소에는 문 대통령과 이 총리 외에도 정경두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 박한기 합참의장, 심승섭 해군총장, 서욱 육군참모초장,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최병혁 한미연합사부사령관, 이승도 해병대사령관, 박기경 해군작전사령관 등이 조화를 보내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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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장인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국방위 간사인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김병기 민주당 의원, 김경수 경남도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등 각계 인사도 조화를 보내며 깊은 애도를 표시했다.
해군 장병들이 최 하사에게 경례하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
해군은 사고발생 직후 박노천 해군작전사령부 부사령관을 반장으로 하는 사고 대책반을 구성했다. 대책반은 정확한 사고원인 조사와 유가족 지원, 부상자 치료 등을 진행한다. 군은 밧줄이 끊어진 원인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심승섭 해군총장은 “사고 경위에 대한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조사할 것”이라며 “순직한 최 하사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전사고 재발 방지책을 철저히 강구하는 한편, 유가족과 협의해 순직자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