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반도체학과 신설…졸업 후 삼성전자 100% 채용

뉴스1 제공 2019.04.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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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1학년도부터 신입생 선발…학년당 정원 50명
서울대·KAIST도 채용연계 반도체학과 신설 검토

연세대 전경./뉴스1 DB © News1연세대 전경./뉴스1 DB © News1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연세대가 삼성전자와 함께 오는 2021학년도부터 반도체학과를 신설해 운영한다. 이 학과 졸업생은 삼성전자 채용이 보장된다. 서울대·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도 정부·기업과 손잡고 채용조건형 반도체학과 신설을 검토 중이다.

25일 교육부와 연세대에 따르면, 연세대는 최근 삼성전자와 함께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공과대학에 신설하겠다고 교육부에 신고했다. 대학에 채용조건형 반도체학과가 설치되는 건 성균관대(반도체시스템공학과)에 이어 두 번째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는 대학이 국가기관이나 기업과 학생 채용을 조건으로 계약을 맺고 운영하는 학과를 말한다. 대학은 국가기관이나 기업에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국가기관과 기업은 졸업생 채용을 보장한다. 경북대 모바일공학과, 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 세종대 항공시스템공학과 등이 대표적인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다.

연세대는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치를 2021학년도 대입부터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신입생을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한 학년 정원은 50명이다. 학생들의 입학금과 수업료 등은 삼성전자가 지원하고 졸업하면 삼성전자에 채용된다. 연세대와 삼성전자는 추후 학사·석사 통합 과정 운영도 검토할 예정이다.



다른 주요대학도 채용조건형 반도체학과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대와 KAIST가 산업통상자원부·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과 함께 해당 학과 신설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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