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가 특산품이라고?..유튜브서 330만뷰 대박난 광고는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19.04.24 11:00
글자크기

SK하이닉스, 지난 22일 '특산품편' 광고 유튜브 등에 공개

SK하아닉스가 올해 처음 공개한 '특산품편' 광고/사진제공=SK하이닉스SK하아닉스가 올해 처음 공개한 '특산품편' 광고/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광고를 통해 ‘반도체 한국 특산품 만들기’에 나섰다.

SK하이닉스 (177,800원 ▲7,200 +4.22%)는 지난 22일 ‘특산품편’이라는 제목으로 유튜브 등 온라인에 광고를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광고는 공개 이틀 만인 24일 유튜브 국내 조회수 330만 뷰를 넘어섰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반도체 의인화 소재의 광고 3편으로 국내 7000만, 해외 1억 뷰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광고엔 경기도 이천에 사는 SK하이닉스 직원과 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초등학생 아들은 ‘첨단 반도체는 이천 특산품’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학교에서 이천 특산품을 묻는 시험문제에 ‘반도체’라고 썼다가 답이 틀린 아들은 아버지에게 항의하고, 아버지는 아들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 반도체 이천 특산품 만들기에 도전한다. 아들 역은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의 주인공 아역이었던 김강훈 군이 맡았다.

원정호 브랜드전략팀장은 "고군분투하는 아버지의 스토리가 전세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SK하이닉스 반도체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제품’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머 코드에 ‘첨단기술’이라는 SK하이닉스의 지향점을 기발하게 담아냈고,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로 젊은층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특산품 자체보다는 국민들이 반도체에 대한 자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을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