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R, 美서 판매 호조…2월 최다 판매 스마트폰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19.04.23 14:37
글자크기

XR 판매효과 성능보다 '프로모션' 주요…안드로이드 이동 '노트9' 선택 많아

2월 미국 스마트폰 판매·변경 수치(참고 : 아이폰에서 아이폰으로 옮긴 고객의 데이터만 포함)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2월 미국 스마트폰 판매·변경 수치(참고 : 아이폰에서 아이폰으로 옮긴 고객의 데이터만 포함)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 아이폰XR가 지난 2월 한 달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으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업체의 미국 스마트폰 구매 이력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폰 XR는 전체 아이폰 판매량 중 26%를 차지했다.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이전에 사용하던 제품은 아이폰 7·7 플러스가 가장 많았다.



아이폰 XS 맥스는 전체 아이폰 판매량 중 13%를 차지했으며, 이전에 아이폰 7 플러스, 8 플러스를 사용하던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는 기존에 큰 화면과 고가 모델을 이용하던 소비자는 다시 비슷한 제품인 아이폰 XS 맥스를 구매했지만, 아이폰 XR의 주요 구매 소비자는 이런 양상과는 다른다고 분석했다.



제프 필드핵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아이폰 XR를 구매한 이전 아이폰 사용자 중 46%가 아이폰 6, 6S, 7 사용자"라며 "이들이 아이폰 XR로 바꾼 이유는 성능에 대한 기대보다는 제품 프로모션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 외에 상당수의 안드로이드 사용자도 아이폰 XR를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드로이드 사용자 중에서는 삼성 갤럭시 S7 이용자가 가장 많았으며, 반대로 아이폰에서 안드로이드폰으로 바꾼 소비자 중에서는 갤럭시 노트9을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