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덱스터 인수 추진하지 않아"…합병설 부인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19.04.17 09:31
글자크기
CJ ENM, "덱스터 인수 추진하지 않아"…합병설 부인


CJ ENM (77,700원 ▲1,100 +1.44%)이 지난 16일 불거진 영화제작사 덱스터 (6,930원 ▼20 -0.29%) 스튜디오 인수설을 부인했다.

17일 CJ ENM은 "덱스터 스튜디오 인수를 추진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재무적 투자 및 전략적 합의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검토 중" 이라고 공시했다.



앞서 전날 한 매체는 CJ ENM이 이달 중 덱스터 스튜디오 인수합병을 위한 실사를 진행하고 6월까지 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해당 인수합병 사실여부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콘텐츠 역량 강화를 꾀하는 CJ ENM의 덱스터 인수합병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에도 인수설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CJ ENM은 이를 부인했다.



2011년 설립된 덱스터는 국내 VFX(Visual Effect, 시각특수효과)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는 영화 제작사다. 콘텐츠 기획, 촬영 및 제작, 후반작업까지 아우르는 라인업을 구축, 영화 제작 뿐 아니라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최근 '신과 함께' 시리즈 시각효과와 제작을 맡았고, '1987', '독전' 등 유명 영화 제작에 참여했다. 차기작으로 하정우와 이병헌 주연의 '백두산'과 '신과함께3' 등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날 CJ ENM 인수설로 주가가 상한가까지 치솟으며 9070원에 장을 마감한 덱스터는 CJ ENM의 인수 부인 공시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덱스터는 전날보다 800원(8.82%) 하락한 8270원에 거래 중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