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씨엔지니어링, 막오염 저감형 MBR 기술 개발…전력소비 저감효과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허남이 기자 2019.03.2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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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환경기술로 각광받는 고도 폐수처리 기술 중 하나인 MBR(MembraneBio-Reactor) 공정이 하·폐수 처리기술뿐 아니라 폐수 재이용, 침출수 재이용 2차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주목받고 있다.

사진제공=지앤씨엔지니어링사진제공=지앤씨엔지니어링


MBR 공정은 슬러지 침강성에 관계 없이 안정적인 처리가 가능하고 침전조 및 소독, 여과공정이 불필요하며, 운전방법이 비교적 쉽고 안정적인 처리 수질 확보에 도움을 주는 등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초기 투자설비의 부담과 분리막 가동 시 소모되는 에너지 소모량이 높은 점, 낮은 기계적 강도에 따른 막파손 위험과 분리막 오염으로 인한 막간차압을 회복하기 위한 화학적 세정제에 따른 막 성능의 저하, 막모듈 교체 발생 등의 단점도 제기된다.

이러한 이유로 MBR 공정의 기술적 진보가 요구되고 있는데, 지앤씨엔지니어링㈜이 간헐적 미세기포주입 및 TIPS 재질중공사막에 의한 막오염 저감형 MBR 기술을 개발하며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지앤씨엔지니어링㈜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사업화 개발 촉진사업의 지원을 받아 막오염 저감형 MBR 기술을 개발, 기존 NIPS 재질의 분리막보다 내화학성 및 기계적 강도, 충진도가 높은 TIPS 분리막을 미세기포 발생장치 공정과 결합하여 전력 소비량을 줄이는 것에 성공하였다. 해당 기술은 분리막 공정에서 가장 높은 전력 소비율을 가진 송풍량을 줄여 기존 분리막 공정 대비 전력 소비량이 30% 이상 저감되는 효과가 있음이 국내 하수처리장에 설치된 파일럿 플랜트를 통해 입증됐다.

한편, 1998년 설립된 지앤씨엔지니어링㈜은 용/순수처리, 오/폐수처리, 중수처리 분야 등 다양한 수처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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