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文 대통령 딸 해외이주? '박정희 대통령 영애'도 프랑스 유학"

머니투데이 이원광 , 박선영 인턴 기자 2019.03.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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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대정부질문에서 야당 文 대통령 딸 해외이주 문제삼자… "위법적 문제 없는 한 사생활 보호 필요"

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대정부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이동훈 기자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대정부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이동훈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2일 야당이 문재인 대통령 딸 다혜씨의 해외 이주를 문제 삼자 “박정희 대통령의 '영애'(윗 사람의 딸을 높여 이르는 말)도 프랑스 유학을 갔지만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2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 질의에 대해 “위법적 문제가 없는 한 사생활 보호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박정희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이 프랑스 유학을 간 점을 우회적으로 설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총리는 “가족들 사생활 감시하라고 민정 수석이 있는 것 아닌가”라는 질의에 “위법과 탈법이 있다면 민정수석 소관 업무나 일반 사생활은 (업무)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날 대정부질문에서는 김정숙 여사의 친동생 남편이 지난해초 모 대학에 이직한 후 해당 대학이 부실대학에서 정상대학으로 분류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 총리는 “처음 본다”며 “문제가 있었으면 밝혔으리라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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