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FOMC 대기…원/달러 환율 하락

머니투데이 한고은 기자 2019.03.2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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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현재 미국 경기 상황은 건전하고 경제 전망도 양호해 보이지만 최근 몇 개월 사이에 다소 상반된 흐름과 어긋나는 신호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해 당분간은 상황을 지켜보면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것을 시사했다.   © 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현재 미국 경기 상황은 건전하고 경제 전망도 양호해 보이지만 최근 몇 개월 사이에 다소 상반된 흐름과 어긋나는 신호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해 당분간은 상황을 지켜보면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것을 시사했다. © 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0.2원 내린(원화가치 상승) 1130.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3월 FOMC 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1129.3~1131.7원의 좁은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시장에서는 미 연준이 이전에 비해 완화적인 태도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준 위원들은 지난 1월 FOMC 회의에서 '통화긴축'을 의미하는 대차대조표 축소 종료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번 FOMC 회의에서 종료 시점과 관련한 언급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준금리(연방기금금리)는 현재의 2.25~2.50%로 동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연준의 금리인상 횟수를 가늠할 수 있는 점도표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도 관심이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FOMC에서 올해 금리를 2번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봤지만, 최근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를 반영해 하반기 1번 인상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올해 내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예상도 적지 않다.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연준에 대한 기대감에 원/달러 환율은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3.31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환율(1016.22원) 보다 2.91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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