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원자력 발전소 지도. /사진=중국 국가핵안전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국영기업인 중국원자력발전(CNNP) 주가는 장중 한때 상한가(10% 상승)를 기록했다. 이후 하락 폭이 줄면서 3%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CNNP는 새로운 원전 가운데 푸젠성 장저우시에 들어서는 2기 건설을 맡는다. 광둥성 휘저우에 들어서는 나머지 2기 공사를 담당하는 중국광핵집단유한공사(CGN) 주가도 홍콩 증시에서 3.64% 상승했다. 국영 원전 전문 기업 중국핵공업건설집단(CNECC)은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했으나 이후 상승 폭이 줄면서 5.57%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원전주가 중국 전체 증시를 이끌지는 못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18% 내린 3090.98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04% 하락한 9339.74를, 창업판지수는 0.11% 뛴 1708.87을 각각 기록했다. 상하이지수를 구성하는 1504개 종목 가운데 759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주류업체 구이저우마오타이 주가가 2.2% 떨어지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일본 증시도 하락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08% 내린 2만1566.85로 장을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 1부 지수인 토픽스는 0.2% 떨어진 1610.23으로 마쳤다. 33개 업종 중 19개 업종이 하락했으며, 유통 업종 주가가 가장 많이 내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편의점 업계의 2018회계연도(2018년 3월~2019년 2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 전체를 밑으로 눌렀다"면서 "3월 말 배당 권리를 노리는 매수세가 내림 폭을 제한했다"고 진단했다.
호주 S&P/ASX200지수는 0.09% 하락한 6184.79로 장을 마쳤으며, 이날 오후 4시 50분 현재 인도와 싱가포르, 태국 증시는 상승 흐름을,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증시는 내림세를 각각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