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43포인트(0.95%) 오른 2176.1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오전 1% 이상 오르며 2180선을 터치했던 오후들어 코스피 지수는 북·미 비핵화 협상 중단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이로 인해 원/달러 환율은 한때 1139원까지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7.06포인트(0.93%) 내린 748.36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제약·바이오주와 남북 경협주들이 대거 하락하면서 1%넘게 빠지기도 했지만 장 막판 하락폭을 줄였다.
◇코스피, 기관 '사자'에 상승 마감 =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969억원, 1136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6090억원 어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420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915억원 순매수 등 전체적으로 2335억원 어치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상승 마감이 우세했다. 은행 보험 통신업 등이 2%대 상승폭을 기록했고 유통업 금융업 화학 운송장비 증권 건설업 철강금속 섬유의복 등은 1%대 올라 거래를 마쳤다. 반면 의약품 기계 등은 1%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각각 1%대 내외에서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 POSCO 등도 1%대 상승 마감했다. LG화학은 강보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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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검찰의 한국거래소 압수수색 소식에 4%대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 한국전력 NAVER등도 하락했다.
웅진에너지는 보통주 90% 감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352개 종목이 상승했고 481개 종목이 하락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1개다.
◇코스닥, '제약·바이오' '대북주' 하락에 출렁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2580억원 어치를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3억원, 1519억원 어치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 출판매체복제 종이목재 화학 기타제조 의료정밀기기 디지털컨텐츠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특히 정보기기는 3%대 내려 거래를 마쳤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펄어비스가 '검은사막'의 일본 흥행이 장기화 될 것이란 예상에 3%대 상승 마감했다. CJ ENM 에이치엘비 1%대 올랐고, 메디톡스는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스튜디오드래곤 등은 3%대 하락폭을 보였다. 코오롱티슈진은 1%대 내렸고 바이로메드 포스코켐텍 등은 약보합 마감했다.
인트로메딕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초당 전방과 후방 12장씩 총 24장을 촬영할 수 있는 캡슐내시경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파인넥스는 관리종목 지정 또는 상장폐지 우려에 따라 하한가를 기록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상장 첫날 시초가(6150원) 대비 13.66% 내려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367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846개 종목이 하락했고 1개 종목은 하한가로 장을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5원 오른 1137.3원에 마감했다. 코스피 200지수선물은 3.05포인트(1.1%) 오른 280.75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