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폴더블폰 암시 영상공개…"미래를 펼치다"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19.02.1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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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 접히고 펴져 폴더블폰 암시…갤럭시S10 행사에서 함께 공개 전망

삼성 모바일 트위터 영상 캡처삼성 모바일 트위터 영상 캡처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가 오는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갤럭시S10' 공개 행사에서 폴더블폰도 함께 선보일 것을 예고하는 티저 영상을 내놨다.

11일(현지시간) 삼성 모바일은 트위터를 통해 "모바일의 미래가 2019년 2월 20일 펼쳐진다"며 '미래를 펼치다(The Future Unfolds)'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미래를 펼치다'라는 한글 문구와 'The Future Unfolds' 영어문구가 폴더블 제품처럼 접혔다 펴지며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접는다는 의미의 '폴드'와 한글의 '펼치다'는 폴더블폰의 특징을 표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때문에 다음 주 공개행사에서 삼성이 폴더블폰을 공개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폴더블폰의 이름은 '갤럭시 폴드', '갤럭시 F' 등으로 불린다.

삼성은 지난해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개발자콘퍼런스(SDC)에서 폴더블 기술을 선보였다. 선보인 제품의 외관은 가려져 보이지 않았지만, 노출된 부분에 대한 정보는 공개했다. 제품은 접었을 때는 4.58인치 크기의 외부 디스플레이를 통해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하며, 펼쳤을 때는 7.3인치 크기의 태블릿이 된다. 폴더블폰은 기존 프리미엄 폰보다 2배가량 비싼 200만 중반에 판매될 것으로 점쳐진다.



영상 마지막에는 '10'이라는 글자가 90도 회전하며 등장한다. 이는 앞서 공개한 갤럭시S10 행사 초대장 이미지와 일치하는 부분으로, 갤럭시S10e·갤럭시S10·S10 플러스 공개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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