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뚝농성 426일차' 파인텍 노사, 협상 타결

머니투데이 최민지 기자, 최동수 기자 2019.01.1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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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10일부터 교섭 시작… 11일 오전 7시45분 극적으로 합의

이달 3일 서울 양천구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에서 파인텍 노사 대표 등 관계자들이 노사 교섭을 위해 자리하고 있다. 이날 교섭에는 차광호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지회장과 이승열 금속노조 부위원장, 김세권 스타플렉스(파인텍 모회사)대표와 강민표 전무이사 등 노사 대표 각각 두명이 참석했다. /사진=뉴스1이달 3일 서울 양천구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에서 파인텍 노사 대표 등 관계자들이 노사 교섭을 위해 자리하고 있다. 이날 교섭에는 차광호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지회장과 이승열 금속노조 부위원장, 김세권 스타플렉스(파인텍 모회사)대표와 강민표 전무이사 등 노사 대표 각각 두명이 참석했다. /사진=뉴스1


섬유가공업체 파인텍 노조가 고공농성 426일만인 11일 사측과 협상을 타결했다.

차광호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지회장, 김옥배 부지회장, 강민표 파인텍 대표 등은 전날인 10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양천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모여 20시간이 넘는 교섭을 벌였고 이튿날인 이날 오전 7시45분 협상을 타결했다.

파인텍 노동자 홍기탁·박준호 씨는 75m 높이 굴뚝에서 426일째 농성하며 단식을 진행했다. 차광호 금속노조 파인텍지회 지회장도 굴뚝 아래에서 33일째 단식했다. 이들은 파인텍의 모회사 스타플렉스의 직접고용, 노동자 고용보장 등을 촉구했다.



파인텍 노사는 지난해 12월26일부터 이달 3일까지 4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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