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급 승진자 4명 내정…'비고시' 여성 발탁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18.12.1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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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제공=뉴스1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제공=뉴스1


서울시는 3급 승진자 4명을 내정했다고 10일 밝혔다.

3급 승진 예정자는 △신종우 총무과장(이하 행정4급) △박진영 기획담당관 △배형우 복지정책과장 △강옥현 언론담당관 등 4명이다.

황인식 서울시 행정국장은 "3급 승진 내정자들은 4급 과장으로서 현장경험을 살려, 민선7기 시정을 새롭게 이끌어갈 핵심인력"이라며 "박원순 시장의 시정철학을 주요사업에 접목 시켜 시정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선 신종우 과장은 세월호 4주기 추모식과 정부 합동 분향소 유품 이관을 담당해 유족을 위로하고, 제63회 현충일 추념식 주관, 청사의 재난·화재 대피 훈련 등을 무리 없이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진영 담당관은 '민선 7기 시정 4개년 계획'을 총괄 조정·수립했으며, 서울시 지역균형발전 정책의 발굴·추진, 전국 최초 근로이사제 도입 조례의 제정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배형우 과장은 서울시 '미래복지 마스터 플랜'을 수립했고, '고독사 예방 종합대책'을 추진한 공로로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강옥현 언론담당관은 체계적 언론대응으로 시정 신뢰도를 높이고 시정 보도율을 제고하고, 강남북 균형발전·혁신성장·저출산 대책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의 이슈 선점과 지지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강 담당관은 3급 승진자 중 유일한 일반직(비고시) 출신이자 여성이다. 다른 3명은 5급 공채 출신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강 담당관의 승진으로 비고시 출신 여성 3급 승진자를 3년 연속 배출하게 됐다"며 "성과와 역량을 발휘한 능력 있는 여성 고위간부 공무원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겠다는 박원순 시장의 강한 의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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