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 완화 훈풍…코스피·코스닥 1%대 상승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18.12.03 16:43
글자크기

[시황종합]코스피, 35.07p(1.67%) 오른 2131.93 마감

12월 첫 거래일에 코스피가 1% 이상 오르며 2130선에 올랐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완화 분위기와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비둘기'적 발언이 신흥국에 우호적으로 작용하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5.07포인트(1.67%) 오른 2131.93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2% 가까이 오르며 710선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코스피, 미중 무역분쟁 완화에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 =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51억원, 1330억원 어치 순매수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4538억원어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55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2244억원 순매수로 전체 218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665계약, 기관은 1110억원 순매수를 보인 반면 개인은 3682계약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업 서비스업 운수창고 등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특히 철강금속이 4%대 상승했고 종이목재 화학 전기전자 기계 등이 3%대, 기계 증권 제조업 건설업 등이 2%대 올라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모두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는 3.35% 올랐고 SK하이닉스 (177,800원 ▲7,200 +4.22%)는 1.29% 상승했다.


LG화학 (373,500원 ▲500 +0.13%)은 5%대 급등했고 POSCO (394,500원 ▲2,000 +0.51%) 4%대 SK이노베이션 (106,700원 ▼800 -0.74%) LG생활건강 (392,000원 ▲16,500 +4.39%) 등은 3%대 올라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 (249,500원 ▼500 -0.20%) 신한지주 (46,750원 ▲3,250 +7.47%) 1%대, 셀트리온 (176,600원 ▼800 -0.45%)은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648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186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는 없었다.

◇코스닥, 2% 가까이 오르며 710선 코앞 =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3.7포인트(1.97%) 오른 709.4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045억원 순매도를 보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2억원, 85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모든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운송장비부품이 3%대 올랐고 제약 금속 통신서비스 종이목재 2%대 상승해 거래를 마쳤다. 화학 IT부품 반도체 기계장비 음식료담배 인터넷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출판매체복제 디지털컨텐츠 일반전기전자 방송서비스 정보기기 기타제조 등이 1%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부분이 하락했다. 신라젠 (4,550원 ▼15 -0.33%)이 9%대로 급등해 거래를 마쳤고 에이치엘비 (110,100원 ▲500 +0.46%) 메디톡스 (129,200원 ▼100 -0.08%) 휴젤 (208,000원 ▲1,500 +0.73%) 5%대, 바이로메드 (4,260원 ▼150 -3.40%) 4%대 상승 마감했다. 코오롱티슈진 (11,330원 ▼210 -1.82%)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는 1%대, CJ ENM (77,700원 ▲1,100 +1.44%)은 강보합 마감했다.

베스파 (3,165원 ▼145 -4.38%)는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급등락, 공모가보다 10% 밑돈 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960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249개 종목은 내렸다. 하한가는 없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10.5원 내린 1110.7원에 마감했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4.8포인트 오른 276.4에 거래를 마쳤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