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동영상 수사 착수… "누가 나를 해코지"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18.11.2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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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과 프로필도 유포… 경찰 "명예훼손 적용가능"

/사진=뉴스1/사진=뉴스1


'골프장 성관계' 동영상 속 남성으로 지목되는 국내 유명 증권사 전 부사장이 "누군가 나를 해코지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21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모 증권사 전 임원출신 이모씨(53)는 성관계 동영상의 남성이 본인이라는 허위사실이 유포돼 명예훼손을 당했다면서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씨는 전날인 오전 10시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이씨는 이 조사에서 "동영상에 등장하는 남성과 자신은 무관하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누가 나를 이렇게 해코지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국내 유명 증권사 전 부사장인 중년 남성이 한 여성과 골프장에서 성관계를 맺었다는 내용의 '지라시'와 함께 카카오톡, 텔레그램 등을 통해 유포됐다.



경찰은 유포자에게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절차에 따라 경로를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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