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3Q 영업익 46억원 "양적·질적 성장 성공"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8.11.1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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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률 5.3%..수익성 개선 추세 '주목'

다산네트웍스 (3,705원 ▼5 -0.13%)가 3분기 영업이익이 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1.5%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873억원, 25억원으로 같은기간 7.2%, 219.7% 늘어났다.

3분기 영업이익율은 5.3%로 2018년도 1분기 0.04%, 2분기 3.9%에 이어 수익성 개선 추세가 두드러졌다.



다산네트웍스는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으로 미국 종속회사인 DZSI가 북미와 아시아 등 전 지역에서 고른 사업 호조로 실적 개선이 뚜렷한 가운데, 지난해까지 영향을 미쳤던 DZSI 인수 관련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며 정상적인 수익구조를 회복한 것으로 평가했다.

사업측면에서는 해외 초고속인터넷 시장의 성장 속에 인도, 프랑스 등 신규 시장 개척에 성공한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내년부터는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거래선 다각화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회사 DZSI가 독일 통신장비기업 키마일(KEYMILE) 인수를 추진하고 있어 이에 따른 인수효과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키마일은 2018년 매출액 4000만 유로(약 509억원)와 조정 EBITDA(상각전영업이익) 400만 유로(약 51억원)를 전망하고 있다. 현재 31개국에서 160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DZSI는 연내 인수 완료를 목표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다산네트웍스 관계자는 “다산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FTTH(초고속인터넷장비) 시장에서 자체 브랜드로 매출 다각화에 성공한 기업인 만큼 시장 성장의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며 "국내 시장도 5G 모바일 서비스와 10기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등으로 사업 환경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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