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X·맥북프로 기기결함 인정 "무상교체"

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2018.11.1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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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제품에서 스크린 및 저장장치 오작동

아이폰 X /사진=뉴스1아이폰 X /사진=뉴스1


애플이 일부 아이폰X과 맥북프로 제품에 기기 결함이 있다고 공식 인정했다.

11일(현지시간) 포브스 등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성명을 내고 아이폰X 터치스크린의 결함을 인정하고 문제가 있는 기기의 스크린을 무상으로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애플은 스마트폰 스크린을 만지지 않았는데도 작동하거나 만져도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며 부품 결함으로 인해 이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생산된 기기 중 일부만 해당된다며 교체 대상에 모델 전체를 포함시키지는 않았다.



애플은 이어 일부 맥북프로 제품의 저장장치가 오작동하면서 데이터 손실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문제가 있는 저장장치 역시 무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포브스는 애플이 다음 분기부터 아이폰 판매대수를 비공개하기로 방침을 바꾼 것을 지적하며 "(비공개 방침이) 오히려 아이폰의 심각한 하드웨어 문제를 스스로 인정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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