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알 포인트 7. 멋진 포즈 척척 잡는 프로모델 이니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 중에서 세 번째로 북한 평양을 방문한 대통령이야. 하지만 일부 행사가 생중계된 건 처음이지. 평양의 모습을 남측 TV에서 바로바로 볼 수 있었다구! 우리도 설레고 신기한데 평양을 직접 방문한 사람들은 어떻겠어? 어딜 가든 기념사진을 찍느라 바빴지. '이니' 문재인 대통령도 마찬가지였어. 19일 옥류관을 방문했을 땐 테라스로 나가 자연스레 포즈를 잡으며 셔터 세례를 즐겼지. 그윽한 시선으로 저 멀리 평양 시내를 바라보며 이니 홀로 한 컷. 김정숙 여사와도 한 컷. 19일 찾은 평양 옥류관 테라스에서 포즈를 잡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평양정상회담 사흘째인 2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에 올라 손을 맞잡아 들어올리고 있다. 2018.9.20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깨알 포인트 8. 세상 까리한 북지코의 탄생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에 함께 가게 된 래퍼 지코. 18일 평양으로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서울공항에 나타난 지코는 그동안 우리가 무대에서 봐온 남쪽의 지코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어. 2:8 내지 3:7로 깔끔하게 정돈된 (이마)깐지코 헤어스타일에 네이비 색상의 카디건을 차려입고 182㎝의 큰 키를 뽐내며 걸어가는 지코는 누가 봐도 세상 훤칠한 훈남이었지.
자리가 자리인 만큼 두 손을 앞에 모으고 공손한 태도로 예의 바르게 인사하는 지코의 색다른 모습은 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훔치고 말았어. 말도 어찌나 잘하는지 옥류관에서 평양냉면을 먹고서, 능라도 5.1경기장에서 열린 집단체조 '빛나는 조국'을 관람하고서 후기를 들려주는데 청산유수가 따로 없더라.
세상 훤칠하고 세상 공손한 북지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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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자마자 남지코라니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