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욕설영상 논란'에 KBS "기자 동석상황 아냐"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18.09.2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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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욕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카메라 기자 처벌해달라' 청원 제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평양공동선언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평양공동선언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담소 장면 촬영 영상에서 욕설이 들린다는 논란에 대해 KBS는 "KBS 취재기자와 촬영기자가 동석한 상황이 아니었다"고 22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남북정상회담 주관 방송사였던 KBS는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KBS가 확인한 결과 백화원 내부에서 비속어가 들리는 듯한 당시 촬영 장면은 방북 풀취재단 소속 취재기자와 촬영기자 없이 청와대 전속 촬영 담당자와 북측 인사 등만 동석한 상황에서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생방송을 위해 현장에 있었던 KBS 중계 스태프는 물론 풀취재단에 소속된 찰영기자도 백화원 입구 현관까지만 화면을 촬영했다는 점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담소 장면을 촬영하면서 욕설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카메라 기자를 처벌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제기됐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이 청원에는 4만3000여명이 청원에 참여하는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이와 관련 남북정상회담 주관 방송사였던 KBS의 시청자청원 게시판에도 '남북정상회담 방송 중 욕설이 들어간 부분 해명을 원한다'는 청원 글이 올라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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