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앞두고 외국인만 샀다…삼성전자·셀트리온·신라젠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2018.09.2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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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1일 외국인 1.6조 순매수, 개인-기관은 순매도…삼성SDI·현대엘리베이·현대건설도 사들여

추석 연휴 앞두고 외국인만 샀다…삼성전자·셀트리온·신라젠


추석 연휴를 앞둔 일주일간 외국인은 약 1조600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이 7000억원, 기관이 1400억원 안팎 주식을 순매도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 외국인이 카트에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코웨이 (56,100원 ▲200 +0.36%), 셀트리온 (176,600원 ▼800 -0.45%)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삼성물산 (151,100원 ▲1,000 +0.67%), 삼성전기 (146,200원 ▲1,700 +1.18%)는 내다 팔았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21일 외국인은 10조3323억원 어치 주식을 매수하고, 8조7227억원 어치를 매도했다. 연휴 직전인 21일 하루 동안 코스피 종목(8245억원)을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순매수 종목 1위는 삼성전자다. 반도체 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으로 주가가 급락한 삼성전자 주식을 4516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기간 기관(1242억원)과 개인(3250억원)이 삼성전자를 순매도 1위 종목에 올려 놨지만,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는 1주일새 3.5% 올랐다.

다음으론 웅진이 인수를 추진중인 코웨이를 2598억원 순매수했다. 특히 주가가 8% 이상 빠졌던 지난 19일 317만주를 집중 매집했다. MBK파트너스가 차입금 상환 등 이유로 블록딜을 단행하면서 코웨이 주가는 다소 하락세다. 바이오 대표주자인 셀트리온의 순매수 규모는 2376억원으로 3번째로 많았다. 셀트리온 주가는 1주일 동안 4% 가까이 상승했다.



삼성SDI (408,500원 ▼5,000 -1.21%)(780억원), 신라젠 (4,550원 ▼15 -0.33%)(573억원), 현대엘리베이 (40,100원 ▲250 +0.63%)(538억원), 현대건설 (34,600원 ▼200 -0.57%)(527억원), S-Oil (74,000원 ▼2,000 -2.63%)(515억원), 엔씨소프트 (171,200원 ▼1,300 -0.75%)(431억원), 삼성에스디에스 (158,600원 ▲8,400 +5.59%)(400억원) 등도 순매수 상위에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1752억원)와 삼성물산 (151,100원 ▲1,000 +0.67%)(-1454억원), 삼성전기 (146,200원 ▲1,700 +1.18%)(-1131억원) 등 종목은 1000억원 이상 물량을 시장에 내던졌다. 순매도 1위 종목인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지난 14일 9만7300원에서 21일 9만3600원으로 3.8% 떨어졌다.

SK하이닉스 (177,800원 ▲7,200 +4.22%)(-892억원), KODEX 200TR (12,575원 ▲130 +1.04%)(-612억원), 아모레퍼시픽 (150,600원 ▲4,500 +3.08%)(-592억원), LG전자 (90,800원 ▲200 +0.22%)(-526억원), LG화학 (373,500원 ▲500 +0.13%)(-429억원), POSCO (394,500원 ▲2,000 +0.51%)(-383억원), 메디톡스(-305억원) 등도 순매도 상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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