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즐겨듣는 정인의 '오르막길' 노래 가사의 의미다. 윤 의원의 인생 철학과도 닮은 듯 하다.
윤 의원은 시민·사회 운동가 출신이다. '전환시대 논리'와 '전태일 평전'을 읽고 민주화를 열망했다.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재학 시절 학생운동에 뛰어들었다가 남영동 치안본부에 잡혀가 한 달 넘게 조사를 받았다. 대학 졸업 후 노동운동에 투신하며 인천의 여러 공단에서 10년간 노동자로 살았다. 이 때문인지 그는 최근 영화 '1987'을 인상깊게 보고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다시 깨달았다"고 했다.
서민을 대표하겠다는 윤 의원의 다짐처럼 그는 지역구 활동에도 열성이 넘친다. 30년간 인천 남동 지역에 거주하며 활동한 덕에 '남동을 지킴이'로 불린다. 명절 계획도 지역구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명절 인사를 드리는 것이다.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윤관석 의원실 제공
그는 최근 남북경제협력법안에 주목하고 있다. 그가 대표발의한 '남북철도 3종 패키지법'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업을 북한 내에서도 추진 가능토록 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포함됐다. 그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완성해 나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윤 의원 개인적으로도 남북관계의 평화를 소망하는 이유가 있다. 그는 "최근 신과 함께2를 보고 돌아가신 아버지가 떠올랐다"며 "실향민인 아버지를 모시고 방북하면 좋았을 것이란 생각에 만감이 교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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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남북관계가 잘 풀려 평양 현지에서 평양 냉면을 먹는 것을 꿈꾼다. 또 평소 등산으로 건강관리를 하는 그답게 "북한 쪽 길을 통해 백두산과 개마고원을 트레킹해보고 싶다"는 바람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