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29일 KTX 승무원들이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서울역에서 파업에 나선 모습. /사진=뉴스1
앞서 KTX승무원들은 사측인 코레일관광개발에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총액기준으로 전년대비 4.1% 인상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21일과 22일 파업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임금인상률 4.1%는 기획재정부가 저임금 공공기관(공공기관 평균임금의 60% 미만)의 인상률로 제시한 기준이다.
노조는 이날 승무원 파업을 앞두고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파업을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올해 임금인상은 지난 7월1일부터 소급적용하고 내년부터는 임금인상 시기를 1월1일로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코레일관광개발이 모회사 코레일에 납부하는 브랜드 사용료는 합리적 요율 산정 방안을 협의해 코레일관광개발의 경영정상화 재원으로 활용키로 했다. 과도한 브래드 사용료 납부로 코레일관광개발의 경영활동에 제약이 발생한다는 지적 때문이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코레일 원하청 노사가 10월 중 객관적 검증을 통해 협의 내용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