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비, 베트남 비엣콤뱅크 자회사와 해외송금 업무협약

머니투데이 박상빈 기자 2018.08.0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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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해외송금 시 수수료 최대 95% 절감..비엣콤뱅크 지점, ATM에서 인출 가능

(왼쪽부터) 이재영 센트비 전략총괄이사(CSO)와  Trinh Hoai Nam VCBR(Vietcombank Remittance) 최고경영자(CEO)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센트비(왼쪽부터) 이재영 센트비 전략총괄이사(CSO)와 Trinh Hoai Nam VCBR(Vietcombank Remittance) 최고경영자(CEO)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센트비


소액 해외송금기업 센트비가 베트남 1위 상업은행 비엣콤뱅크(Vietcombank)의 자회사 VCBR(Vietcombank Remittance)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베트남으로 송금을 원하는 고객은 500여개의 비엣콤뱅크 지점과 2500개의 ATM(자동현금입출금기)에서 인출이 가능하며 은행 계좌 외에도 500곳 이상 수취소에서 돈을 수령할 수 있다. 또 자택에서 사람을 통해 현금으로 송금받는 홈 딜리버리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센트비 이용 고객은 베트남 해외송금 시 최대 95%까지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 은행권을 이용할 땐 중개은행, 수취은행 수수료 등이 포함됐다.

센트비 이용시 보통 2~3일이 걸리는 해외송금 소요 시간도 평균 1시간 이내로 짧아져 국내 외국인 노동자들이 센트비를 애용하고 있다.



비엣콤뱅크는 시가총액 기준 베트남 1위 최대 상업은행이자 금융주 1위 기업이다. 올해 상반기 세전이익 7조7200억동(약 38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7% 증가했다. 현재 베트남에서 가장 많은 지점을 운영하며 유럽, 북미, 아시아의 수출입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VCBR은 비엣콤뱅크의 해외송금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자회사다.

최성욱 센트비 대표는 "소액 해외송금기업 최초로 베트남 최대 은행 비엣콤뱅크의 자회사 VCBR과 업무제휴를 맺게 됐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들을 위한 현지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빠르고 간편하고, 저렴한' 해외송금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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