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팀은 수열처리 방법을 통한 금속 재분산 현상 등을 이용, 이 앙상블 촉매(두 개 이상의 금속 원자가 서로 붙어서 존재하는 촉매)를 제조했다.
분산도 100% 로듐 앙상블 촉매를 이용한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 반응 개념도./자료제공=KAIST
이번 연구결과 단일원자 촉매는 프로필렌과 프로판 산화 반응에서 촉매 성능을 전혀 나타내지 못했고 나노입자 촉매는 낮은 금속 분산도로 인해 저온 성능이 현저히 떨어졌다.
반면 연구팀이 개발한 이 앙상블 촉매는 모든 자동차 배기가스 산화 반응에서 매우 우수한 저온 촉매 성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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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상용 디젤 산화 촉매에 비해서도 이 앙상블 촉매는 50도 낮은 온도에서 100% 전환율을 보이며 높은 저온 촉매 성능을 발휘한데다 305시간 동안 장기 안정성도 더 우수했다.
이현주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이 앙상블 촉매는 기존의 단일원자 촉매와 나노입자 촉매의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촉매인데다 실제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 반응에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술적 부분은 물론 산업적으로도 그 가치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화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미국 화학회지(JACS)' 7월 5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