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권대장' 벤디스, 투자금 65억원 유치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18.07.1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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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권대장' 벤디스, 투자금 65억원 유치


기업용 식대 관리 솔루션 '식권대장' 운영사 벤디스(대표 조정호)가 투자금 65억원(시리즈 B)을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까지 유치한 누적 투자금은 107억원이다.

이번 투자에는 신한금융투자, 코그니티브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KB증권, 아주IB투자, 아이디어브릿지파트너스, 우아한형제들이 참여했다.



벤디스는 2014년 9월 식권대장을 출시, 국내에서 가장 먼저 기업용 모바일 식권을 선보인 스타트업이다. 기업이 임직원 식사 제공을 위해 사용하는 종이식권 및 식대장부, 법인카드 등 식대 지급수단을 모바일로 전환했다. 고객사 190곳, 제휴점 2500곳을 유치하며 월 30억원 이상 식대 거래량을 달성했다.

국내 대표 배달음식 주문 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벤디스 초기 투자, 시리즈 A에 이어 이번 투자까지 모두 참여했다. 먼저 성장한 스타트업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스타트업에 투자해 양사 경쟁력을 높이고, 상생 분위기를 조성한 선순환 사례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식권대장은 기업, 직장인, 식당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독특한 서비스 모델을 가졌다"며 "두 회사 모두 ‘음식’이라는 공통의 키워드로 이어진만큼 각자 특화된 전문 영역을 발전시켜 가는 가운데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기회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벤디스는 이번 투자 유치로 기업 식대관리 솔루션 시장에서 선도 사업자의 입지를 강화하고, 식대를 중심으로 확장되는 기업복지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투자금은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통한 식권대장 플랫폼 확장과 다양한 복지 요소 접목을 위한 식권대장 서비스 고도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조정호 벤디스 대표는 "식권대장은 기업이 임직원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복지인 식대로 시작해, 플랫폼 특유의 바잉파워(Buying power)를 바탕으로 사용자 대상 복지 혜택을 늘려나갈 것"이라며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모든 직장인이 보편적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서비스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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