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통화 거래사이트 빗썸에 따르면 5일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746만4000원으로 전날보다 6.73% 하락 중이다. 이더리움은 41만6000원으로 5.88%, 비트코인 캐시는 70만2000원으로 7.01% 하락했다. 리플을 비롯해 라이트코인, 이오스 등도 모두 5% 이상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가상통화 거래사이트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전반적인 가상통화 시세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봤다. 다만 가격 하락이 오랫동안 지속되진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가상통화는 국제 시세이기 때문에 이번 사태가 시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가상통화 거래사이트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성에 타격을 줄 것을 우려했다. 김진화 코빗 대표는 "혐의가 사실이라면 심각한 문제"라며 "시장 질서를 교란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가 업계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악화시킬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