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I 관련 일시이동중지명령 전국 확대 추진

머니투데이 세종=양영권 기자 2018.03.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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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 AI 긴급 점검회의 개최

정부는 18일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조류인플루엔자(AI) 상황점검·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방역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대책회의는 최근 경기 평택, 충남 아산 등지에서 잇따라 H5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개최됐다.



참석자들은 정부가 지난 16일 이후 선제 조치한 3km 이내 예방적 살처분, 이동제한, 역학조사, 일제소독 등 초동방역상황을 재점검했다.

또 항원검출지역 이동중지(7일간)외에, △일시이동중지명령 전국 확대(48시간, 제주 제외) △인접시군 특별 방역 △산란계 농장 계분반출 금지 등 추가적 방역강화 조치를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



AI 발생농가와 살처분 농가의 잔존물 처리실태를 일제 점검하고, 철새도래지 등 8대 방역취약 중점관리대상에 대한 일일관리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작년 10월부터 선제적인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해 온 결과 올해는 AI 발생이 현격히 줄었지만, 아직은 긴장의 끈을 놓을 상황이 아니다"며 "관계기관과 현장방역 담당자들이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자세로 경각심을 갖고, AI가 종식될 때까지 현장방역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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