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공사 9월 설립…"군산 지역경제 살릴 것"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18.03.1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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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장관, 관계기관·지역기업 등과 간담회

새만금개발 조감도. /사진=머니투데이 DB새만금개발 조감도. /사진=머니투데이 DB


오는 9월 새만금개발 사업을 전담할 공공기관이 설립된다. 세종에 있는 새만금개발청도 올해 새만금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6일 전북 군산시 새만금 홍보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새만금개발공사는 9월 말 이곳 새만금 지역에서 출범할 것"이라며 "새만금청도 연내 이전해 현장에서 사업을 챙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최규성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새만금 입주기업 및 투자의향기업 대표 등이 참석해 새만금 지역의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설립 근거가 마련됐다. 공사는 새만금개발사업의 시행자를 맡아 새만금 매립·조성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현재 거의 매립이 이뤄지지 않은 △국제협력용지(52㎢) △관광레저용지(36.8㎢) △배후도시용지(10㎢)를 새롭게 설립되는 공사가 단계적으로 매립할 예정이다.

새만금사업의 재원 마련을 위해 관광사업, 재생에너지사업 등 다양한 부대사업도 병행한다. 부지조성사업과 부대사업 등에서 발생하는 수입은 새만금사업에 재투자한다.



정부는 새만금사업 활성화로 최근 침체된 군산 지역경제를 살린다는 계획이다. 김 장관은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새로운 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이 새만금에 투자 의향을 나타내고 있다"며 "전북 경제가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새만금 조기개발과 투자유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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