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리포트]벤처투자자들이 보는 3세대 가상통화

머니투데이 조성은 기자 2018.02.24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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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블록체인 세대교체]

편집자주 1,2세대 블록체인도 잘 모르는데 이미 3세대 블록체인이 뜨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기술적 장점을 결합했다는 '3세대 블록체인'의 실체를 알아본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시대가 지고 3세대 블록체인 시대가 올 것이다."

대표 가상통화의 세대교체가 일어난다는 주장은 가상통화 투자자들을 포함한 업계 전반에 예언처럼 퍼지고 있다. 기존 1,2세대 가상통화들의 단점을 보완해 각 통화별 기능이 더욱 강화된 3세대 가상통화에 최근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벤처투자자 S씨는 "아직 확실한 전망을 할 수 없다"면서도 "주변 투자자들 중 상당수가 에이다(ADA), 퀀텀(Qtum), 이오스(EOS) 등 3세대 코인을 많이 가지고 있고 여기서 미래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 3세대 블록체인 시스템을 이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 있다면 적극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S씨는 또한 3세대 가상통화를 바이오주식에 빗대어 설명했다. '전 임상-1상-2상-3상-시판'의 과정을 거치는 바이오주식 과정처럼 가상통화 상장과정 역시 'ICO-주요거래소 상장-모인 자금으로 개발중-완성-활용' 단계로 이뤄진다. 3세대 가상통화는 현재 개발 중이며 주요거래소 상장까지는 성공했다.



벤처투자자 C씨도 같은 생각이다. C씨는 "가상통화 시장의 유동성은 투자자들 입장에서 상당히 매력적이다. 특히 3세대 블록체인의 경우 기능별로 특화돼 (가상통화)투자자 입장에서는 그 활용도가 높고 전망도 밝아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벤처투자자 K씨는 "최근 벤처투자자들 중 가상통화로 회사에 투자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도 "아직까지는 주로 1,2세대 가상통화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주로 투자한다"고 전했다. 3세대 가상통화는 아무래도 아직 개발 중이라 현재 유통이 많이 되고 있는 기존 가상통화를 더 선호한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또 다른 벤처투자자 A 씨는 "텔레그램이 3세대 블록체인 기반의 자체 가상통화 톤(TON)를 개발 중인데, 톤을 이용하면 진정한 탈중앙화가 실현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안성이 뛰어난 텔레그램 메신저의 특성상 자금흐름을 추적할 수 없기 때문에 비밀 자금 거래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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